하남시 구산유치원은 26일 만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별사랑장터를 열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올해 행사는 만5세 3학급 유아들과 각 교실에서 조촐하게 치뤄졌다. 유아들은 방역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개별 소독된 그림책, 인형, 문구, 장난감 등 장터 물품을 사고 파는 즐거운 체험 놀이 행사에 참여했다.

매년 실시되는 이번 구산 별사랑장터는 4주간 진행된 「경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화폐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물건을 사고 파는 과정, 은행과 저축, 필요한 물건을 계획해서 사는 습관 등에 대해 알아보고 가족사랑 저금통 만들기, 하늘은행놀이, 화폐연구소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경험한 후 프로젝트의 마무리 행사로 계획됐다. 

모든 준비 과정에는 유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가게 문패, 지갑 등을 손수 만들고 쿠폰과 행사 포스터를 디자인하며 유아 주도의 놀이를 이끌어가는 가운데 별사랑장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김계옥원장은 "유아들이 이번 별사랑장터 행사를 통해 구산 환경지킴이로서 자원을 재활용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물질적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는 유아들이 올바른 소비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어 초등 입학 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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