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는 구리시에 협조를 받아 지난 2005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 된 구리전통시장 중심부에 초기 화재진압능력 향상을 위해 지하매설식 호스릴 소화전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매설식 호스릴 소화전 설치는 지난 9월 21일 발생한 청량리 전통시장과 청과물시장 화재로 점포와 창고 20곳이 소실되어 전통시장 내 소방시설 보강 필요성이 제기돼 동절기 화재를 대비해 구리시 협조로 조기에 설치하게 됐다.

구리소방서와 구리시는 도비 50%, 시비 50% 예산을 확보해 사업예산 2천200만 원을 들여 구리전통시장 중심부에 지하매설식 호스릴 소화전 2개소를 도내 전통시장 중 처음으로 설치했다.

이경수 서장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구리전통시장 특성상 화재위험이 높아 시민 누구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지하매설식 호스릴 소화전이 설치됐다"며 "안전한 구리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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