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수예술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제공하고 있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우수예술단체 지원사업은 시민들에게 우수한 공공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기초 공연예술 활성화 및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교향악단(W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악단(가야금산조진흥회), 비보이단(퓨전엠씨) 등 각 단체의 공연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48개 기관에서 60차례 이상의 공연을 열어 2만4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나 오프라인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의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7% 이상의 사업을 진행, 온·오프라인에서 1만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생활에 활기를 주기 위한 ‘무관중 랜선 콘서트’와 예술꿈나무들을 양성하는 소수정예 예술교육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온라인 예술교육 콘텐츠 ‘오케스트라월드’를 제작해 초·중·고등학교 70여 곳에 배포했다.

특히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유아용 맞춤 콘텐츠 ‘우리 아이 첫 오케스트라’와 미술도서관·컬링경기장·지하상가 등 지역 명소와 비보잉을 연계한 ‘춤추는 문화도시 의정부’, TV로 만나는 이야기가 있는 ‘명인들의 놀이터’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했다. 

우수예술단체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를 확인하거나 전화(☎031-828-515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손경식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위로와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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