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신곡2동 작은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김경희 주무관이 ‘100일간의 사랑릴레이 배턴잇기’의 일환으로 현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100일간의 사랑릴레이 배턴잇기는 2006년부터 시작된 범시민 이웃사랑 나눔 캠페인이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100일 동안 전 시민이 참여해 성금, 현물 등을 기부하는 시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다. 

김 주무관은 평소 친절하고 진정성 있는 민원 응대로 동료 직원들과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에게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코로나19로 개방을 못하던 신곡2동 작은도서관이 이달 초 문을 연후 편성예산이 없음에도 비대면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실시하고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김경희 주무관은 "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자는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랑릴레이 배턴잇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문성 동장은 "넉넉하지 않은 공무원 월급에도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해 놀랐다"며 "이웃돕기에 나눔을 실천해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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