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례회 기간 방역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는 가운데 참석하는 공무원 수를 줄이고, 참고인석 한칸 띄어앉기를 실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 실시되는 2021년도 예산안 심의시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 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담당팀장과 담당자들이 대기하던 회의실 앞 복도도 예년과 다르게 사람을 찾아볼 수 없으며, 행감 차례를 기다리며 대기하던 세미나실 역시 좌석간격을 넓혀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했다.

또 일반인 방청을 부득이 제한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참고인 및 담당공무원이 대기할 수 있도록 본회의장을 개방해 모니터링TV를 설치하는 등 점차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조석환 의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며, 확산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엄중한 시기이다. 철저한 거리두기가 절실한 요즘, 시의회가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다음달 18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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