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이자 영웅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26일(한국시간) 60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라도나 스타디움’ 벽에 그려진 초상화 앞에서 한 시민이 추도하고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끄는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내며 자국에선 ‘신(神)’으로 추앙 받던 마라도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자국 프로축구 1부 팀인 힘나시아 라플라타를 지휘했던 그는 영욕을 뒤로 하고 영면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트위터에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전설이여 안녕"이라는 글로 작별을 전했고, 마라도나와 더불어 전 세계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로 꼽혀온 브라질의 펠레도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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