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 ‘슬기로운 공연생활-베리 굿즈 Very Goods’ 전시회를 연다.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공연의 또 다른 상품이자 각각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공연 관련 굿즈(goods)를 선보인다. 

국내 공연예술 페스티벌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이색전시회로 국내외 다양한 공연 굿즈 상품의 전시를 비롯해 공연 굿즈가 어떻게 우리들의 일상 속에 들어와 있는지 한자리에 모아 볼 수 있다.

국내외 대표적인 공연 70여 개 작품과 300여 점에 달하는 공연 굿즈가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관심 있는 작품의 굿즈를 둘러보고, 굿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공연업계의 현황과 활동도 엿볼 수 있다.

전시회는 미디어관, 인테리어관, 뮤지컬 라이브러리, 드레스룸, 해외전시특별관 등 총 5개의 컨셉 부스로 나눠 운영한다.

일상이 무대가 되는 ‘미디어관’은 대표적인 공연 굿즈인 OST, DVD 등 유명 뮤지컬과 공연실황 영상과 같은 음악관련 굿즈 상품이 전시된다. 부스에 설치된 CDP와 스크린을 통해 관련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음악영상 관련 상품 구매할 수 있다.   

‘인테리어관’에서는 생활 잡화 관련 굿즈를, ‘뮤지컬 라이브러리’에서는 공연매니아층의 필수 수집 목록인 공연 프로그램북과 대본집, 포스터, 공연전문잡지 등 소장가치가 높은 도서 관련 상품들을 전시한다.

또 ‘드레스룸’ 부스에서는 공연의상, 티셔츠, 에코백, 배지 등 의상과 패션, 작품의 또 다른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각종 소품들을 선보여 공연 굿즈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마지막 ‘해외전시특별관’에서는 ‘위키드’, ‘마틸다’, ‘노틀담드파리’ 등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대표하는 해외 뮤지컬과 페스티벌 관련 상품들을 통해 해외 굿즈 시장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창작쇼케이스’, ‘베스트콜랙션’, ‘공연중매프로젝트’, ‘심포지엄’, ‘문화간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올 한 해 문예회관과 상주단체, 전문예술단체들의 성과를 나누는 축제로 다음 달 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