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한강신도시 생태공원 내에 친환경 황톳길을 조성했다.

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공적기반시설의 사회적 가치를 통해 건강한 기운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2020 경기 선형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맨발걷기 건강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맨발걷기 건강 황톳길은 경화된 황토가 아닌 질 좋은 습식황토를 활용해 시멘트를 섞지 않고 자연친화적으로 만든 길이다. 길이 300m, 폭 1.5m로 탄성력과 흡수성이 뛰어나 가볍게 맨발로 걷기 좋다. 한강 제방 수림에 위치해 녹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공원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톳길은 습식황토 특성과 보호를 위해 내년 2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방수림길 잔여 구간(황톳길∼커뮤니티가든~제촌 유수지, 1.2㎞)에는 초화와 관목이 어우러지는 수림 산책길을 예산 확보 후 내년 봄 조성할 계획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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