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다른 올 연말을 맞아 고양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들을 마련,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다음 달 10∼12일 ‘2020 고양시 도서관 책잔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도서관이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작가 북토크, 온라인 독서모임, 체험행사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12월 11일 인문학 베스트셀러인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의 저자들에 이어 12일 「일간 이슬아」로 유명한 이슬아 작가가 진행하는 북토크가 예정돼 있다. 고양시 도서관센터 유튜브 채널과 줌(Zoom)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온라인수업에 지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나만의 첫 책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백석도서관은 ‘도서관에서 보내 준 나를 위한 그림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복’과 관련된 사연을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도서관에 보내면 사서가 직접 선정한 사연 맞춤형 그림책을 대출받을 수 있다. 시의 특화된 북 큐레이션 중 하나다. 책은 비대면으로 택배 배송한다. 

코로나19로 크리스마스·연말 모임이 취소된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신어린이도서관에서는 ‘집콕 크리마스마스 클래스, 오르골 트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다음 달 15일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로 30일부터 20개 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 강연으로 인기가 높은 고양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고지식 콘서트’가 12월 1일과 11일 열린다. 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강연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실시간 중계를 진행해 안방에서 명강의를 들을 수 있다.

1일 오후 2시에는 큰별쌤으로 유명한 최태성 EBS 역사강사가 ‘역사 속 국난 극복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11일 오후 2시에는 JTBC ‘차이 나는 클라스’에서 명강의로 화제를 모은 김누리 중앙대 교수의 ‘코로나 시대, 어디로 갈 것인가’ 강연이 진행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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