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뉴딜정책의 하나로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친환경 차량 기반을 확대시켜 지역 내 차량 중 15%의 친환경차 보급을 목표로 충전 인프라 등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자동차㈜, ㈔포승경영자협의회와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는 본격적인 수소사회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소전기차 보급, 수소생산기지 건설 등을 추진 중이다. 삼성·LG 등 20여 개 산업단지와 평택항이 입지해 있어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에너지를 수소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저렴한 수소 공급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정책과 연계해 미세먼지 감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수소전기자동차 및 수소충전소의 선제적 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소전기차 공공·민간 부문 보급 확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장 수소전기차 우선 구매를 위한 노력 ▶수소전기차 민간 부문 보급 확대를 위한 홍보 활성화 등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시범적으로 평택항, 포승산업단지 기업체 및 임직원에게 추가 할인(100대)을 적용해 수소차 홍보 및 보급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첫 수소충전소 준공인 만큼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2021년에는 수소충전소 3개소가 준공됨에 따라 수소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장선 시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했으며,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져 초미세먼지 32% 감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참해 주신 현대자동차㈜, ㈔포승경영자협의회에 감사 드리며, 시민 모두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함께 참여하고 노력하면 평택시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