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이 학생들과 언택트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산대 제공>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이 학생들과 언택트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산대 제공>

오산대학교가 최근 ‘총장님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온라인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언택트로 진행해 화제다.

29일 오산대에 따르면 평소 대학 홈페이지 ‘총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전방위 소통으로 확대하고자 매년 ‘총장님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로 4년째인 이 행사는 그동안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한 오프라인 행사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온라인으로 열었다.

토크콘서트에는 행사 전 홈페이지 및 SNS 커뮤니티의 공지를 보고 신청서를 작성한 학생 중 선착순 20명이 참석했다. 허남윤 총장은 줌을 이용해 학생들과 격의 없고 허심탄회한 분위기로 현실적인 고민과 학교에 바라는 바를 묻고 답했다.

행사에 참석한 항공서비스과 학생은 "2021년에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 있는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학생은 "이렇게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만들 생각이 있는가", 유아교육과 학생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등 평소 학교생활하면서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했다. 한편 조리부사관과 학생은 첫사랑이 언제인지를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남윤 총장은 "코로나19 시대에 건강 잘 챙기고 남은 학기를 잘 보내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이런 기회를 더 확대해 학생들과 소통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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