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대표적 주거복지 정책으로 ‘기본주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일상이 아름다운’이라는 기본주택 슬로건을 확정하고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GH에 따르면 지난 7월 발표한 기본주택 정책이 담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일상이 아름다운’이라는 슬로건을 정해 최근 발표했다.

이 슬로건은 일상의, 일상에 의한, 일상을 위한 행복을 강조함으로써 기본주택을 통해 주택 문제가 해결되면 삶의 질이 높아지고 우리의 일상이 아름다워질 것이라는 기본주택의 미션을 쉬운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다. 특히 ‘아름다운’이라는 문구를 통해 GH 기본주택의 고품질 주거환경을 강조했다.

또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가수 김세정이 출연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기본주택의 핵심 메시지인 ‘원한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오래오래’를 경쾌하게 표현했다.

GH가 기본주택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 실현을 위한 실무적 구상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주택 정책이 폭넓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에 경기도의 3기 신도시 참여 확대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아낌없는 행정 지원에 나섰는데 ‘지방참여형 신도시 추진’이라는 당초 협약과 달리 경기도의 (3기 신도시)사업 참여 비율은 단 8%로 2기 신도시(16%)보다 오히려 절반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도내 무주택가구가 44%로, 도민 절반가량이 주거 불안정을 겪고 있어 영세민 아닌 일반 무주택자들도 역세권 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중산층형 장기공공임대주택인 ‘기본주택’을 대량 공급하려고 하는데 8% 사업권 비율은 터무니없이 적다"며 "3기 신도시 사업에서 경기도의 사업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시기를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강력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질적인 부동산투기를 조장하고 무주택 서민들의 박탈감과 갈등을 부추기는 로또분양을 지양하고, 중산층용 초장기 공공임대주택(기본주택·평생주택)을 대폭 확대 공급하는 것이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가장 실효적인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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