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자 이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대적인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 기간에 교통경찰과 지방청 싸이카 요원 및 교통기동대 등 인원을 최대한 배치해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잦은 장소나 사고 취약지점 등에서 매주 2회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또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진출입로·휴게소 등에서 음주단속도 벌인다.

또한 일제단속 뿐만 아니라 일선 경찰서별로 야간시간대는 물론  점심 반주운전 등 취약시간대 음주운전 중점장소에서 매일 상시단속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 방조하거나 권유했을 경우 처벌할 방침이다.

상습 음주 운전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수사하며, 이들이 음주운전에 이용한 차량 압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연말연시 행사와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살인행위"라며 절대로 음주운전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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