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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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 제정 추진
  • 이정탁 기자
  • 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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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 25일 안양노동복지회관에서 공동주택 종사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따른 제도 마련과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 근무체계 개선, 공공위탁관리 시범운영, 정책의 내실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 제안됐다. 

특히 현업에 있는 경비노동자들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안양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관내 공동주택 111개 단지의 경비·미화노동자 880명을 대상으로 실태파악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6개월 미만의 초단기 계약(37%)에 따른 고용 불안정성이 심하게 나타났으며, 주 임무인 경비업무는 30% 정도로 낮은 반면 분리수거, 택배 보관, 주차관리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70.8%)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1.7회 정도 20% 가까운 노동자가 비인격적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월 임금이 최저임금 수준에 못 미치고, 제대로 된 휴게공간이 없다는 응답도 86.9%에 달했다.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최대호 시장은 "아파트 경비원도 공동체 생활을 하는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안양에서 싹트길 바란다"며 "공동주택 경비원의 인권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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