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데이터거래소를 구축한다. 시에서 보유·관리하는 6천GB의 자율주행, CCTV 데이터와 총 250여 개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는 30일 ‘4차 산업 중심지 성남, 빅데이터로 시민의 삶을 바꾸다’를 주제로 빅데이터 기반 역점 추진사업에 대한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시 빅데이터센터 데이터거래소 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해 연구소, 스타트업, 인공지능 서비스 업체에 제공돼 장애인·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망 구축 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내년엔 빅데이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장애인 복지서비스,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지능형 CCTV, 스마트 안전서비스 등도 개발해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를 꾀한다.

앞선 10월에는 시 홈페이지에 상권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오픈, 지역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창업도 돕고 있다. 이들에게 지역·업종별 창·폐업, 인구·집객시설 등 상권 현황과 경쟁 정도, 입지 등급, 수익성 등 데이터 분석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데이터 기반 교통행정체계 마련과 지역별 독서량 분석 데이터 활용 스마트도서관 설치, 지역 통계 활용 공공와이파이 설치장소 선정, 방범 취약지역 CCTV 설치,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지원 등 지역맞춤형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간다.

손용식 정책기획과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성남은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행정서비스로 시민 여러분의 삶을 속속들이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시정브리핑 영상은 유튜브 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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