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마장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도서관이 공동 주최한 ‘제14회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에서 온라인 독서카페 ‘내 방 안의 도서관’ 운영 사례로 최우수상(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마장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과 개관을 반복해야만 하는 위기상황에서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독서활동 플랫폼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내 방 안의 도서관’은 시간적·공간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책을 통해 공감과 위로가 가능한 다양한 독서활동이 이뤄지면서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마음 충전소이자 치유와 회복의 공간 역할을 충실히 담당했다. 

올해 2월 시즌1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시즌4를 운영한 ‘내 방 안의 도서관’에는 총 6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전 국민의 자발적 고립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로 현실을 돌파한 마장도서관의 노력은 전국 도서관인들에게 최고의 모범 사례로 전파되면서 이천시 도서관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의 일등 공신인 마장도서관 김은미 팀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모두 시민들 덕분"이라며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늘 새롭게 진화하는 도서관, 내일이 기대되는 도서관을 만들고 싶고, ‘내 방 안의 도서관’에서 코로나를 버티며 나눈 우리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