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기본학습 보장지원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35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30일 시교육청은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초교 학습준비물, 취약계층 학생 정보화, 도서지역 생활비 등의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대비해 가정에 제공되는 학습준비물 구입을 위해 초교별 학습준비물 예산을 1인당 기존 4만 원에서 4만 5천 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또 취약계층의 온라인 수업 여건 강화를 위해 스마트기기(PC) 및 인터넷통신비 지원도 확대·운영한다.

각 가구 당 1회선(와이파이 포함) 요금을 지원하는 인터넷통신비 지원은 기존 법정 저소득층 가정 외에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가정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가 가져온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본적 학습여건을 보장해야 한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강화군 지역 내 학교 미설치 및 통폐합 도서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공교육을 받는 학생 중 일정 인원을 선발해 월 40만 원씩 10개월 간 생활비를 지원한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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