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30일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전문수사관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전문수사관 67명 중 각 인증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수사관 7명이 참석해 김병구 인천경찰청장으로부터 직접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특히, 조계현(지능범죄수사대) 경위는 지난 2017년 수사자료분석, 지난 2018년 보이스피싱 분야 전문수사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회계부정’ 분야까지 총 3가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 화재감식 분야 김혜인(과학수사대) 경장은 전국 최연소 전문수사관으로 인증됐다.

전문수사관 제도는 지난 2005년 특정 수사 분야에 오랜 경력과 우수한 능력을 갖춘 경찰관을 전문수사관으로 우대해 수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인천경찰청에는 올해 선발된 67명을 포함해 총 249명의 전문수사관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중요사건 발생 시 수사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자신만의 수사 지식을 공유·전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병구 청장은 "수사권 개혁 법령 시행 및 국가수사본부 출범을 앞두고 경찰 수사역량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커져가는 만큼 공정하고 전문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수사관들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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