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바이오 GMP 제 1공장 내부 모습. <한모바이오 제공>

한바이오그룹은 군포시 일대에 위치한 한모바이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제1공장이 완공됐다고 30일 밝혔다.

한모바이오 GMP 제1공장은 약 1천㎡ 규모로 ▶생물안전작업대(Biological safety cabinet, 타입A2, B2) ▶이산화탄소 인큐베이터(CO2 incubator) ▶유세포분석기(Fluorescence Activated Cell Sorting) ▶초저온냉동고(Deep freezer) ▶광학현미경(Microscope) ▶원심분리기(Centrifuge) 등 세포 분리 및 보관, 관리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갖췄다.

군포 공장에는 약 200만 명의 모발세포인 모유두세포를 비롯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 및 줄기세포 등 다양한 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LN2 Storage Cyro Plus)를 도입했다.

한모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8월 28일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 등 관리업,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등을 영위할 계획으로 설립, 식약처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군포 공장이 본격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9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공개한 모유두세포 보관 및 배양 서비스를 12월 초부터 실시해 탈모 치료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향후 GMP 공장에서 생산되는 세포를 활용한 탈모치료제를 비롯해 모유두세포 배양액 기반 두피케어 샴푸, 탈모 관련 제품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다윗 회장은 "한모바이오 GMP 제1공장은 한바이오가 세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모유두세포 보관·배양·이식까지의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탈모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탈모 치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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