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은 1일 시의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한 시장은 "내년도 시정의 키워드를 ‘혁신성장’에 두고 잘사는 군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열린 자세로 현장의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여 가면서 도시 전체의 공간 혁신을 통한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와 사람을 잇는 공간 혁신으로 가치를 실현하는 미래도시를 조성하겠다"며 "GTX-C노선 금정 복합환승센터 개발 구상의 연내 마무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공업지역 첨단 R&D 혁신클러스터 등 군포형 실리콘밸리 조성,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주차환경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등 4대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주거와 교통, 산업구조의 혁신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혁신구역 및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추진과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스타트업 육성 및 청년창업 지원 등을 통해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20년부터 2040년까지 도시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적 발전 방향을 담게 되는 ‘2040 도시기본계획’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연계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도시경영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군포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미래 세대까지 잘살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확대와 고등학교 전 학년 학비 지원으로 군포형 무상교육시대를 실현하고 온종일 돌봄센터 신설 등 공공 돌봄 인프라 구축, 청소년 맞춤형 진로체험 확대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기반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 문제와 관련해선 "위기가구 발굴과 긴급복지 전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어르신, 장애인,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모두에게 기회가 균등하고 복지가 공평한 따뜻한 군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우선 사람중심의 새로운 군포 100년은 28만 시민 여러분의 것"이라며 "100인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협치를 보다 강화하고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창의와 혁신기반의 공직문화를 선도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진정으로 시민을 섬기는 시민중심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가 군포의 미래 100년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 내년은 미래 100년을 주도할 미래전략사업들이 하나씩 실체를 드러내는 해가 될 것"이라며 "도시공간 혁신과 산업구조 재편에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 같은 시정 역점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각종 기금을 포함해 올해보다 743억 원 늘어난 8천510억 원의 2021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홍보기획과(☎031-390-005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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