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창궐 속에 줄지 않는 음주운전
상태바
코로나19 창궐 속에 줄지 않는 음주운전
  • 기호일보
  • 승인 2020.12.02
  • 1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그토록 강조하지만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통계 발표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관내의 금년 1월부터 11월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8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7건에 비해 1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8명이 숨지기도 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찰의 연중 강력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줄지 않는 이유는 처벌이 약해서다. 음주운전자에 온정주의는 금물이다. 강력 의법조처가 뒤따라야 하겠다. 

누차 언급하지만 음주사고를 유발시켰을 경우 사고 차량 운전자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한 가정이 불행에 빠진다. 게다가 전혀 사고를 예기치 못했던 상대 피해 시민이 생명을 잃었을 경우 그 피해는 무엇으로도 보상할 길이 없다. 나아가 국가적으로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각 나라가 음주운전에 대해 강력 의법조치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 경찰이 밝힌 대로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자가 있으면 초동수사 단계부터 방조·교사 혐의에 대한 조사로 운전 권유나 차량 제공 등 행위를 적극 처벌하는 것도 음주운전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 

음주로 인한 사고는 상황에 따라 대형 참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다중 집합장소 등으로 차량이 돌진할 경우 그 사고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자 주간·새벽·야간 등 시간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주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라 한다. 

연말이다. 경찰은 시민들의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까지 상시 단속을 벌인다고 한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높은 운전자는 차량을 압수하거나 몰수해 재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다. 실천의 문제다. 단속이 능사는 아니다.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 음주운전 사고는 우리 모두를 불행으로 몰고 간다는 사실을 홍보와 교육을 통해 재삼재사 주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