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홈페이지
이천시 홈페이지

이천시가 시청홈페이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시민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그동안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이천시청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찾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최근에는 1만 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정비전과 목표 및 공약사항, 그리고 시민이 알아야 할 각종 정보 등을 담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천시를 소개하면서 각 실·과·소에 대한 조직도를 통해 직원들의 담당업무를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1일 현재 많은 시민 등이 방문하고 있는 홈페이지 조직도에는 일부 실·과·소 직원들의 담당업무가 제대로 명시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 조직도를 보면 식품제조업 등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식품안전팀장의 경우 담당 업무가 치매관리팀 총괄, 치매안심센터운영 등으로 기재돼 있어 혼란을 부추키고 있다.

또 지역사회자원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마장건강생활지원팀 팀원이 식품접객업(일반음식점, 유흥주점, 단란주점)영업신고(허가)와 공중위생업소 점검 등을 한다고 명시돼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찾은 시민들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시민 유모(40)씨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담당부서와 담당자를 찾으려고 시청홈페이지를 방문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내용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정시스템을 이용해 각자 담당팀 및 업무를 수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잘못 됐으니 빠른 시일 내에 수정 조치하도록 하겠다"밝혔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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