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순항 중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를 갖는다. 시는 오는 7일 세계문자 정보를 공유하는 ‘2020 인천세계문자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포럼은 ‘도시와 공존하는 세계문자와 박물관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저명한 문자 연구자들이 참여해 세계문자 동향을 파악하고, 인천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방향을 토론하는 자리다.

이번 인천세계문자포럼은 시가 주최하고 인하대학교가 주관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전망과 비전,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인천 도시브랜딩 전략, 북아프리카 베르베르 문자 등 세계 문자와 관련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국내 최초, 세계에서도 3번째로 건립되는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한 문자 콘텐츠 등 인천만의 도시 브랜딩 전략과 홍보 방향 등을 다각도로 논의하고자 한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지속적인 인천세계문자포럼 개최로 인천이 ‘세계문자 연구의 메카’라는 글로벌 문화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겠다"며 "또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연구, 교육, 학술교류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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