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오는 11일부터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Put Your HANDSOME)’을 통해 판타지 미니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HAND MADE LOVE)’를 선보인다.

국내 패션업계에서 웹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천상(天上)에서 쫓겨난 주인공(우븐)이 인간 세상에서 테일러숍(맞춤양복점)을 운영하면서 옷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해 준다는 내용이다.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이 주인공 우븐을 연기하며, 웹드라마 최초로 tvN에서 방영된 ‘언어의 온도:우리의 열아홉’을 연출한 고재홍 PD가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한섬은 내년 1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한섬의 움직임은 재미와 공감을 유발하는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신규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기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한섬 관계자는 "섬세하고 까다롭게 옷을 만드는 한섬의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테일러숍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유튜브의 커뮤니티 기능, 댓글 기능을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쳐핸썸은 배우 장의수가 옷을 보고 일반인의 직업을 추리하는 ‘매치포인트’와 한 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20X’ 등 패션과 관련된 예능 콘텐츠를 주 1회씩 선보이고 있으며, 개설 2개월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넘은 바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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