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부가 주는 ‘산 카를로스 훈장’을 받고 기념촬영 중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달 30일 주한콜롬비아대사관에서 콜롬비아 정부가 수여하는 ‘산 카를로스 훈장’을 받았다. 후한 카를로스 카이자 로세로 주한콜롬비아대사는 "콜롬비아의 국권 신장과 국제 관계에 뚜렷한 공헌을 세운 도성훈 교육감의 업무성과와 헌신에 감사 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산 카를로스 훈장’은 콜롬비아 정부가 국제 관계 분야에 뚜렷한 공헌을 세운 외국인에게 주는 것으로, 도 교육감은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콜롬비아와 교육정보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약 200명의 콜롬비아 교원이 인천에 초청돼 정보화 연수를 받았다. 연수 후 이들 중 상당수가 고국에서 ICT 활용 교육을 이끄는 핵심 리더 교사로서 콜롬비아 정보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한국전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한 파병국가였던 콜롬비아와는 70년이 지난 오늘, 유례없는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상호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미래 교육의 기틀을 함께 만들기 위해 양국이 더욱 활발한 교류로 우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