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송도 사옥./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 송도 사옥./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IPA)는 내년도 사업 예산을 2천394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미래 성장 대비 인프라 확충 및 뉴딜·혁신, 안전·환경·일자리 공공성 확대 등을 중점 반영해 올해보다 876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항만 인프라 건설 등 주요사업 예산안은 확대 반영한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여건을 고려해 기관 운영과 관련한 소모성 비용 및 기타 사업은 최대한 긴축 편성했다. ▶항만 인프라 건설사업 1천659억 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153억 원 ▶마케팅·홍보, 정보화, 기술 연구 128억 원 ▶일자리·사회적 가치 21억 원 ▶항만보안·안전 및 친환경 사업 167억 원 ▶기타사업 266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IPA는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라 신항 I-2단계 ‘컨’부두 개발사업, 아암물류2단지 2단계 사업, 1항로 준설 등 미래 혁신성장을 대비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에 우선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 안전항만 구축을 위한 노후 시설 보수·보강, 미세먼지 저감 등을 통한 친환경 항만 조성, 항만 특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민간 협업 및 창업 지원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지속 추진한다.

IPA는 이번에 확정된 내년도 주요 사업이 원활히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달 초 확정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반영해 최종 예산안을 해양수산부 및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종길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효율적 예산 운용을 통해 국가 위기상황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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