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하남교산지구 내 기업의 성공적 이전을 위해 기업이전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오는 8일 하남시벤처센터 1층(검단로 239) 기업인협의회 사무실에 ‘(임시)상담센터’를 개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하남교산 기업이전대책이 확정되기 전까지 본격적인 상담을 위한 기업별 기초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기초조사를 위해 시와 도시공사는 합동 TF를 구성했다. ▶실태조사팀(6명) ▶기반조성팀(2명)으로 나눠 기업지원과장을 반장으로 한 실태조사반을 편성·운영한다.

실태조사팀은 교산지구 내 기업들의 업종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상담 시 이전 및 공급가격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기반조성팀은 실태조사 자료를 분야별로 정리해 본격 상담 운영 시 체계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게 업종별로 분류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하남교산지구 내 기업이며, 전화로 접수받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예약을 통해 임시로 마련된 하남벤처센터 내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TF는 매주 1회 이상 기업체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찾아가는 상담’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본격적인 상담센터 운영에 앞서 실태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각 기업에 맞는 맞춤형 이전대책 수립에 기여할 계획이며, 교산지구 내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전 시 사업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기업이전대책 확정 후에는 본격적으로 상담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지속 추진하고, 하남도시공사는 상담콜센터 운영을 통한 상시 응대 및 법률·노무, 회계·서무, 금융 등 전문가 상담을 실시하며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이전대책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상담센터 개소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기업체 실태조사와 기업 애로사항을 경청함으로써 사업장 수용으로 인한 기업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기업 운영으로 상담이 여의치 않은 소규모 기업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센터’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업체는 시에서 기업 이전 상담 기초자료 수집을 위한 실태조사 방문 시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초조사를 위한 상담을 원하는 하남교산지구 기업은 8일부터 기업지원과 기업유치팀(☎031-790-5079)으로 접수하면 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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