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2일 중랑구청에 따르면, 오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참여하는 지역 내 수험생 약 3천여 명의 교통 편의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먼저 구청 및 동주민센터, 공단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10시 이후로 조정해 등교시간 교통량 분산에 나선다. 또한, 동주민센터와 모범운전자 중랑지회에서 수험생 비상수송차량 약 20여 대도 지원한다. 차량은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등에 배치돼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공무원, 주부교통순찰대 등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약 120여 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투입돼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돕는다. 

수험장 주변 주정차로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견인 등 강력한 조치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수능은 코로나 19로 작년보다 2곳이 증가한 신현고 및 송곡고, 원묵고 등 9개교가 수험장으로 운영되는 만큼 꼼꼼한 교통대책으로 수험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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