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14개 동 주민자치회 운영성과 공유를 위한 주민자치 온택트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2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동별 회장 등 대표 인원 20여 명으로 참석을 제한하고 모든 과정은 유튜브로 실시간 생방송 했다. 행사는 동별 특색을 담은 주민자치회 로고(현판) 전달식에 이어 동 주민자치회 활동 영상 시청, 주민자치회 성과사례 발표, 동 주민총회 성과 평가 분석결과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14개 모든 동 주민자치회를 비대면 온라인 총회를 개최하고, 결과 도출을 통해 동의 자치계획을 수립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민자치회가 한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점 등을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고영철 연수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정적 지원과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점들을  개선해 지역 주민자치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자치계획은 주민들 스스로 지역에 필요한 의제를 발굴해서 공유하고 결정하는 마을민주주의 모범사례"라며 "올해 비대면 온라인 주민총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자치역량 강화뿐 아니라 행·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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