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겨울철 발생 우려가 있는 자연재난 방지에 나선다.

시는 2일 재난상황실에서 ‘2020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민·관·군·경 합동 방재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시와 인천경찰청, 인천시자율방재단, 제17사단,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등 20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기관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제설장비, 자재, 인력 등 재난 준비상태를 최종 확인해 시민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날 각 기관은 올해 겨울철 기상 전망과 대응계획, 공조체계 구축 등 분야별 사전 준비사항을 보고한 뒤 관련 토의를 진행했다. 최장혁 시 행정부시장은 시와 군·구 및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겨울철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운영을 통해 인명피해 우려 취약 지역(121곳)과 적설취약구조물(57개소), 제설취약구간(51개소)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한파쉼터를 지정해 홀몸노인 및 쪽방촌, 노숙자 등 재난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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