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호흡기감염(감기·독감 등) 동시 유행을 대비해 지난 1일부터 구 보건소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한다. 

2일 구에 따르면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를 통해 신속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해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감염을 방지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겨울철 호흡기 감염 동시 유행에 철저히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라는 의의를 갖는다.

약 7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동구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동구보건소 별관에 45㎡ 규모로 설치돼 대기실·접수실·진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음압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동구의사회에서 파견을 나온 의료진이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화 예약 상담을 마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기존 선별진료소의 유기적인 업무 연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호흡기 환자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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