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개혁 완수해야 vs 찍어내기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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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개혁 완수해야 vs 찍어내기 무리수
尹 복귀에 여야 엇갈린 반응
  • 박태영 기자
  • 승인 2020.12.03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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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화상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왼쪽)  이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화상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왼쪽) 이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업무 복귀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날 선 공방을 전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을 거듭 강조하며 검사들의 행위를 집단 저항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은 포기할 수도, 타협할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검찰개혁이 일부의 저항이나 정쟁으로 지체된다면 국민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그렇게 하지 않고 개혁에 집단 저항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은 직무집행 처분이 적합한지 여부를 두고 징계 사유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는 무관하다고 적시했다"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을 국민과 함께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민 최고위원도 "문제의 본질은 법무 장관과 검찰총장의 싸움이 아니다"며 "본질은 검찰개혁과 민주적 검찰"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총장의 ‘직무복귀’를 계기로,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진회의 연석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몰아내기 위해 자꾸 무리수를 쓰면 나중에 후회할 상황이 도래할 수밖에 없다는 걸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윤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를 하니 몰아내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도 추 장관에 대해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우리 속담이 생각난다"고 꼬집었다.

정진석 의원은 "박정희 정권의 몰락은 고집스러운 정치 권력이 야당 총재인 김영삼의 의원직을 박탈하는 데서 촉발됐다"며 "윤석열 찍어내기 후폭풍은 김영삼 찍어내기 후폭풍의 데자뷔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청와대 앞에서 시위 중인 초선들은 성명을 내고 "사태를 침묵으로 일관한 대통령에게도 법무부 장관의 직권남용을 묵시적으로 공모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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