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최근 ‘제1회 온라인 성과포럼’을 열고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전략과 성과를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영역 혁신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교육부 지원사업으로,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연재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는 ‘인하대, 뉴 노멀 시대의 교양교육’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뉴 노멀 시대 교양교육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교양교육은 혁신과 변화의 최전선에서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시대적 책무가 있다"고 진단한 뒤 교양교육이 길러야 할 능력으로 자동화로 환원될 수 없는 자기만의 독창성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과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며 공존의 삶을 실천하는 능력, 평생교육의 토대로서 자기갱신능력 등을 제안했다.

이어 김옥분 교수학습개발센터 연구교수는 지난 학기 학생들이 작성한 ‘인하 좋은 강의 에세이’ 74편을 분석해 ‘언택트 시대의 좋은 강의’ 10가지 특징을 발표했다.

김 연구교수는 좋은 강의의 특징으로 티칭(Teaching)이 아닌 코칭(Coaching)을 꼽고, "학생들은 교수자가 명확한 수업목표와 내용을 공유하고 학생 맞춤형 교재를 제공하며 현실을 수업에 녹여 활발한 질문과 피드백 등 학생과 원활한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수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혜은 교수학습개발센터 연구교수는 중복 학사경고생 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외국 학생 학습 지원 사례 등 학습 지원 프로그램 비대면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센터는 연속 2회 혹은 통산 3회 중복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상담 클리닉과 스콜라특강을 운영해 왔다.

인하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책임자인 신수봉 교학부총장은 "1차 연도 혁신 영역별 세부 사업들의 결과를 피드백하고 2차 연도 신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인하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대학 혁신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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