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2일 ‘범용 스포츠 휠체어’를 지원받은 각 시설(중구국민체육센터, 미추홀구국민체육센터, 부평구다목적체육관)을 방문해 ‘2020 범용 스포츠 휠체어 전달식’을 가졌다.
 

‘범용 스포츠 휠체어 보급 사업’은 기획재정부 국민참여 예산의 일환으로 국민이 예산사업의 제안, 심사, 우선순위 결정 등의 과정에 참여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예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이는 생활체육에 실제로 참여하는 국민의 직접적인 제안이 반영돼 지난해부터 추진돼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체육시설 이용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보급하고자 지난 9월 중구·미추홀구·부평구 등의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휠체어 보급사업에 응모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보급 지원을 확정 받아 총 3곳의 공공체육시설별로 각 4대씩 총 12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애인체육회 이중원 사무처장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집 주변 체육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 7월 구별 시설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국민참여 예산을 지원받아 장애인들이 무료로 스포츠휠체어를 이용해 체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장애인이 집 주변 가까운 체육시설에서 차별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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