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창업마을 ‘드림촌’ 재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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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창업마을 ‘드림촌’ 재개 움직임
인근 주민 반발로 1년 넘게 중단 시-LH,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여론 수렴 임대주택 축소 등 검토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2.03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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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추진 중인 창업마을 '드림촌' 조감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추진 중인 창업마을 '드림촌' 조감도.

1년 넘게 중단됐던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사업이 재개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

드림촌은 미추홀구 용현동 664의 3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2층, 7천617㎡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곳은 용현·학익2-1블록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시에 기부한 부지다.

드림촌에는 청년 창업지원시설과 임대주택 200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220억 원을 포함해 총 570억 원이다. 국토교통부 창업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하지만 드림촌 예정부지 인근 주민들이 임대주택 건립을 반대하며 사업이 중단됐다. 주민들은 시가 당초 공공시설용지였던 해당 부지 용도를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주택 건립을 위해 복합용도지구로 변경했다며 반발했다.

드림촌 예정부지 인근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부지 이전 요구에 변함이 없다"며 "시가 일부 주민들만이 반대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드림촌 건설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묻는 내용을 시에 공문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용도변경을 일방적으로 했다는 것은 맞지 않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단, 일조권·조망권 침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드림촌 건물 층수를 12층에서 10층으로, 임대주택 수는 200가구에서 180가구까지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협약 체결과 함께 설계변경 자문단을 구성한 뒤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드림촌 조성사업을 이달 중 재개하려고 한다"며 "주민과의 협의는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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