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일대 숙원사업이던 ‘소래로 및 소래대교’ 확장공사가 완료돼 3일 전면 개통한다.

인천시는 소래·논현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교통량 해소 및 소래포구 이용자 교통편의 향상을 목표로 확장된 소래로 및 소래대교가 3일 오전 6시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과 시흥을 연결하는 소래로 및 소래대교 확장공사는 이들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2017년 착공됐다. 총연장 880m에 폭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공사로, 총 사업비 170억여 원이 투입됐다.

이 공사는 소래대교 하부 어업장비 보관 컨테이너 정비 및 영동고속도로 확장사업과의 연계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는 주거환경을 우려하는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지난 9월 말 부분 개통에 이어 이번에 전면 개통하게 됐다.

그동안 소래포구 주변은 통행량이 많아 차량 정체와 소음, 날림먼지 발생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해 왔다. 시는 이번 도로 확장을 계기로 교통 소통은 물론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상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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