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자금동주민센터는 의정부제일교회에서 연탄으로 겨울을 지내는 지역 14가구에 연탄 총 5천700장(427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제일교회는 자금동으로 이전한 2009년부터 매년 연말 연탄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달 기부가 확정됐을 당시에는 교인, 금오중학교 학생, 주민센터 직원들이 함께 연탄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탄업체에서 모두 배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서재운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이웃돕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해 정성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 변함 없이 자금동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웅식 자금동장은 "이번 겨울도 잊지 않고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의정부제일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작년에 비해 연탄 기부가 감소한 올해 더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