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역에 산재해 있는 12개 호수에 대해 ‘안성맞춤 호수관광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관광지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호수관광 벨트화 사업 추진의 기틀을 다지는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안성시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은 안성의 뛰어난 자연경관 중 하나인 호수에 대해 차별화된 개발 방향을 수립하고자 진행된다. 특히 호수 주변 관광자원과 체계적으로 벨트화를 추진·개발함으로써 시민과 상생하는 관광자원으로 재정비하고 안성의 대표적 생태관광자원으로 육성하려는 사업이다.

착수보고회는 시 관련 부서 및 관련 기관 관계자 30여 명, 지역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과 용역에 대한 이해 ▶안성시 호수관광 추진 주안점 및 추진 방향 공유 ▶과업 수행 일정 및 민관 참여 운영계획 안내 ▶관련 부서(기관) 및 지역주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단순한 개발 방향 및 계획에 국한되지 않으며 향후 운영계획 및 자원조달계획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착수보고회를 주관한 김보라 시장은 "이번 용역을 수행함에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전문가 및 시 관련 부서의 의견을 잘 조율해 안성에 안성맞춤인 호수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 베스트셀러 같은 스테디셀러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미래 관광 수요는 먼 곳이 아닌 주변으로, 내부가 아닌 외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런 변화의 시기에 안성시만의 특색 있는 발전 방향을 도출하고 수행하는 것이 시의 역할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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