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는 3일 ‘서해대교 화재’ 진압 과정 중 순직한 고(故) 이병곤 소방령 순직 5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과 행담도(이병곤 소방령 흉상 소재)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이 소방령은 지난 25년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열정을 다하며 업무에 임해 많은 후배 소방공무원들의 귀감이 돼 왔으나 2015년 12월 3일 서해대교 주탑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교량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순직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서해대교 주탑 상층부에 방수포가 설치되는 등 소방시설이 대폭 개선되고, 이병곤 플랜 프로젝트로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및 소방력 확보로 각종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반이 구축됐다.
5주기 추모행사에는 서현옥 경기도의원이 참석해 박기완 서장 등 소방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서현옥 의원은 "이병곤 소방령을 비롯해 많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소방관들이 안전한 현장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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