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무용 정재정감 연꽃처럼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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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무용 정재정감 연꽃처럼 피어난다
인천시립무용단 춘앵전 등 무대 11~13일 유튜브·네이버TV 공개
  • 홍봄 기자
  • 승인 2020.12.04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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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이 궁중무용을 통해 궁중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정재정감(呈才情感)’<사진>을 온라인에서 선보인다.

3일 인천시립무용단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시립무용단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에서 정기공연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춤 문화유산의 체계적 계승과 더불어 전통의 경계를 넘어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했다.

정재란 ‘재예(才藝)를 받들어 올린다’는 뜻으로, 궁에서 연희나 의식 때 췄던 악가무 일체의 궁중예술이다. 왕실의 공덕을 칭송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이 작품들은 국가기관에 예속돼 보호·전승되며 엄격한 형식 안에 담긴 춤사위 하나하나에 미학적 해석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복식과 무대를 채우는 의물로 전통의 시간을 불러내고, 무대의 삼면을 분할한 영상 프레임에 담긴 정제된 색감을 통해 세련된 춤 공간을 펼쳐낸다. 전통문양이 갖는 간결한 조형미, 자연색을 활용한 영상이 펼쳐내는 색의 농담, 절제된 기교와 담백한 춤사위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한 무대에 담아낸다.

오늘날까지 전승되는 50여 종의 궁중무용 중 ‘정재정감(呈才情感)’에서는 특색 있는 레퍼토리를 선정해 무대에 올린다. 화려하게 피어나는 연꽃과 학으로 분한 무용수들의 춤사위가 흥미를 자아내는 명실상부한 종합가무극 ‘학연화처용무합설’, 정재 중 대표적 독무로 손꼽히는 ‘춘앵전’과 ‘무산향’, 궁중에서 행해진 재밌는 놀이를 춤으로 형상화한 ‘포구락’, 무대에 배가 직접 등장해 뱃놀이를 재현하는 ‘선유락’ 등 현대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춤을 선보인다. 문의:인천시립무용단 ☎032-420-2788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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