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 지역사회복지관 혁신 거점화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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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 지역사회복지관 혁신 거점화 필요성
주민자치회·사회보장협의체 엮어 양주형 복지모델 새 지평
  • 남궁진 기자
  • 승인 2020.12.04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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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온 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 혁신 거점공간으로 확장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3일 양주시 옥정호수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2020 하반기 도·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지역혁신을 지향하는 지역사회복지관의 방향성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사회복지관의 역할 재조정을 통해 양주시 특성에 맞는 ‘양주형 복지모델’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태희(민·양주1)의원이 좌장으로 나섰다.

토론자로는 양주시 옥정종합사회복지관 박춘배 관장, 경기대학교 김형모 교수, 경기복지재단 김희연 북부센터장, 의정부시종합사회복지관 윤연희 관장, 양주시 송은 사회복지과장 등이 참여했다.

서정대학교 염일열 지역발전연구소장이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사회복지관 방향성 정립’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사회복지관이 사례 관리, 지역 조직화, 서비스 제공이란 기존의 3대 기능 외 지역사회 혁신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염 소장은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지역 기반 공급체계와 사회복지관의 3대 기능사업이 유사·중복된다"며 "사회복지관의 차별성 구축을 위해 고유 기능의 강점을 토대로 서비스 기능을 조정하고 지역주민의 욕구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사례 관리, 지역조직화 사업을 중심으로 기능과 역할을 재편해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춘배 관장은 양주시의 새로운 지역사회복지관 설치와 관련한 의견 개진에 나서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핵심 주체인 주민자치회,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을 연계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주체로서 사회복지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사회복지관과 연계된 네트워크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인력 및 재원 등을 발굴해 연계·지원하는 자원 개발 및 동원사업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형모 교수는 "사회복지관은 다양한 클라이언트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필요한 사례 관리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지역복지 네트워크 구축 중심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연 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복지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점검으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복지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사회복지관 서비스 중 비대면으로 제공할 서비스를 큰 틀에서 정하고 세부 내용은 각 지역과 복지관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대규모 집합적 서비스 제공 대신 서비스 제공 대상을 소규모화하고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송은 과장은 "건립 예정인 종합사회복지센터, 어울림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복지의 통합 거점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또 지역사회복지관이 지역 중심의 관점 아래 주민 참여 및 주도 중심의 복지사업과 지속가능한 복지공동체를 형성토록 지원하는 마을공동체 지향적 운영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박태희 도의회 건설교통위 의원 인터뷰

 "가속화된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았습니다. 생활 패턴이 바뀌듯 지역사회복지 서비스 욕구 형태도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복지관의 기능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지역혁신을 지향하는 지역사회복지관의 방향성 정책토론회’ 좌장으로 토론을 이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태희(민·양주1·사진)의원은 "현 시점에서 복지서비스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지역사회복지관에 대한 성찰과 전략적 재구성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사회복지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복지관이 과감한 혁신을 통해 가치를 재확립하고, 지역사회 복지 거점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 온 사회복지관은 주민자치센터, 문화센터, 경로당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의 성격과 유사하거나 중복된 상태"라며 "제 지역구인 양주시를 보더라도 종합사회복지센터, 어울림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기능과 역할이 유사한 형태의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사회복지관의 노력과 열정은 높게 평가하지만 이제는 복지체계 변화에 따라 지역사회 특성이 부합한 서비스 제공이 절실해졌다"며 "기능을 개편해 변화된 복지체계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주민 참여·주민 주도 중심의 마을공동체 복지서비스, 즉 민관 공동의 조직체계 강화를 통해 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뤄 지역사회 특성에 부합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행기관으로서 지역사회복지관이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며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만큼 시간을 갖고 하나하나씩 준비하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논의체계를 일궈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김영호 기자 ky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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