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은 29.1%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수도권 1인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1인가구는 총 288만9천 가구로 29.1%를 차지했다. 2015년(25.9%) 대비 3.2%p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3.4%)의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천(26.6%), 경기(26.3%) 순이었다.

1인가구 증가율로는 경기가 2015년 대비 26만4천 가구 늘어 2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과 서울은 각각 5만4천가구(22.2%), 18만4천가구(16.5%) 증가했다.

일반가구가 2015년보다 71만 가구, 7.7% 늘어나는 동안 1인가구는 50만3천 가구, 21.1%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인가구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이 각각 50.6%, 49.4%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0.4%로 가장 높았고 20대(20.2%), 50대(15.5%) 순이었다. 서울은 여성이 52.9%로 좀 더 높았고, 인천과 경기는 남성이 각각 52.1%, 53.9%로 우세했다.

거처 종류별로는 ‘단독주택’ 비중이 37.1%로 가장 높았고 아파트(29.2%), 다세대주택(15.2%)에 주로 거주했다. 서울과 경기는 단독주택 거주가 전체 1인가구의 40.4%, 36.1%로 가장 많았고 인천은 아파트 거주가 34.4%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 주택 소유 가구 중 1인가구가 13.8%를 차지한 가운데 1인가구 주택 소유 비율은 서울 21.4%, 인천 31.7%, 경기 27.7%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노인 1인가구는 57만5천 가구로 전체 1인가구의 19.9%를 차지했다. 2015년 대비 1.8%p 상승한 것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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