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노인복지관 ‘하나누리 후원회’는 3일 남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백양숙)을 찾아 사회·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진로·진학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400만 원을 내년 대학진학의 꿈을 이룬 학교 밖 청소년 20명에게 전달했다.

‘하나누리 후원회’는 지난 2016년부터 남동구노인복지관 회원들로 구성된 후원단체로, 매년 모금된 후원금으로 지역사회에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누리 후원회 한 노인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양숙 센터장은 "이번 장학금은 다양한 사연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위기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고, 노인과 청소년이 세대를 잇는 좋은 파트너로 지속되길 희망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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