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최근 화도면 사기리 분오항에서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분오저어새 생태마을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 신득상 강화군의장, 화도면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행사 전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을 거쳐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분오저어새 생태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25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저어새 생태 체험을 위한 커뮤니티센터(2층, 건축면적 131.56㎡) 신축과 함께 해안산책로, 탐조대, 쉼터 등이 설치됐다.

분오저어새 생태마을 준공으로 마을 앞에 펼쳐진 갯벌에서 서식하는 도요물떼새, 두루미, 저어새 등 계절별 탐조관광과 동막해수욕장, 분오돈대, 각시암, 함허동천, 정수사, 마니산 등 주변 관광지가 연계돼 침체된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도의 풍부한 바다어족자원과 드넓은 갯벌을 이용한 해양생태관광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모두가 풍요로운 강화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