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선발한 시각예술가 중 유망·우수작가 5인이 한 해 동안 창작한 신작을 4일부터 파주에 위치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발표한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유망작가로 선정된 김재유, 심채린, 신이피, 이재욱, 현지윤이 참여한다.

‘이연연상 Bisociation’이라는 이번 전시의 제목의 의미 ‘무관해 보이는 개념들을 서로 연결 지어 생각한다’는 것 처럼,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채로운 고민이 또 다른 창조적 가능성으로 ‘전치’되어 가는 과정을 드러낸다. 나아가 전시장에 서로 다른 작가의 작품이 모여 새로운 현상을 야기하는 새로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참여작가 5인은 사업의 지원 단계부터 작품 발표까지, 창작을 계획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창의적 방법을 모색해왔다. 작가들은 수집가나 관찰자의 역할을 넘어, 창작가로서 특정 문제에 어떠한 제스처를 취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망막에 닿은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구조화해 작품으로 드러내고, 무의식에 스친 것을 다각도로 살펴 의식적으로 조직화하고 통합하려는 작가들의 노력이 담겼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발화한 시간을 짚어본다.

전시는 내년 2월 14일까지이며, 관람료는 3천 원이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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