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수험생 생활관리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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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수험생 생활관리 철저히 해야
  • 기호일보
  • 승인 2020.12.04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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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대입 수능이 무사히 끝났다. 올 수능은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대란으로 인해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치러졌으나 다행스럽게도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대입에 사활을 걸다시피 노력해 온 수험생들은 물론이고, 수험생을 뒷바라지하느라 애쓴 학부모와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도 이제는 한숨을 돌리고 차분히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은 공부로부터 해방됐다는 기분에 들떠 해방감을 만끽하고 싶겠지만 아쉽더라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야 한다. 확진자가 하루에도 수백 명씩 발생하고 있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생활방역 준수가 자칫 느슨해져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당국도 수능 이후 학생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 운영에 들어갔다. 수능 이후 고교 3학년의 안전하고 내실 있는 학사운영 필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을 포함해 학생 출결 관리, 안전(감염병 예방교육 포함) 및 생활교육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가 단순히 대입 준비 학교가 아니라 자체 교육 목표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게 최선이라는 교육당국의 입장이 이해는 되나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듯하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길거리에 나가 배회하는 일이 없도록 학교에 붙잡아 두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학생들은 등교수업이든 원격수업이든 억지춘향격으로 시간을 때우거나, 아예 방치 상태로 놓이게 된다. 이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출결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해왔으나 매년 어수선한 교실은 이조차 용납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났다고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이 아주 끝났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더욱이 연일 5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감염병 예방교육 등 수험생들의 안전 및 생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따라서 졸업까지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감염이 가까운 곳에서부터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아쉽지만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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