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조직을 정비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이상수(52)전 오산시의회 부의장 및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3일 오산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오산시 당협은 최근 최윤희 위원장의 자진 사퇴로 인한 ‘사고당협’으로,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당협위원장을 맡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이 부위원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오산의 낡은 정치 종식을 위해선 세대교체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새 당협이 출범하면 2022년 6·1 지방선거에 대비한 조직 정비 및 쇄신을 최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평균연령 38세의 젊은 도시에 걸맞게 20~30대 정치 참여 비율을 확대하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지역 인재 발굴에 힘쓸 방침이다.

그는 "당협 운영위원회의 20∼30대 비율을 40%로 높이고 청년, 여성, 소외계층 등 직능위원회를 세분화할 계획"이라며 "당협 사무실에 ‘마실방’ 같은 카페 분위기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젊은 층의 당협 활동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오산 토박이로서 각종 지역 해결과제를 분석하고 ▶교통요충지 부활 ▶운암뜰 종합개발 ▶세교1지구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시 분양가 인하 ▶우회도로 교통망 확충 ▶일자리 창출 등 장·단기적인 오산 발전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상수 부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오산시의원에 당선돼 부의장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시 당협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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