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초등학교는 4일 다문화 특별학급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김치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며 한국 고유의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다문화 특별학급 학생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관계로 5명씩 소그룹으로 김장담그기에 참여했다.

광명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18년부터 경기도 다문화 정책학교로 지정돼 다문화, 일반 학생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교육을 통해 공교육의 정상화를 올해도 꾸준히 실현해 오고 있다.

이번 다문화 특별학급 학생들과 함께한 김치담그기 행사는 추워진 날씨에 친구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나누는 우리의 따뜻한 김장 문화 체험을 통해 학부모단체와 지역단체에서도 협력해 한국문화의 이해를 돕고 다문화 감수성 향상에 모두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 특별학급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김치를 담가 조금 불편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직접 김치를 담가보니 김치가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직접 만들어 보면서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자신이 만든 김치는 준비된 통에 담아 각자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진행했다.

 최경희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으로나 가정으로나 힘든 시기에 이번 김치 담그기 행사는 다문화 특별학급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의 김장 문화와 함께하는 나눔의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의미 있고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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