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사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결과 지난 10월 이후 4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비율이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이들이 직장·사적 모임에서 접촉을 통한 확진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가족간 전파를 유발, 전파된 가족이 연쇄적으로 n차 감염을 일으키며 지역 감염이 확산됐다.

실제 이같은 원인으로 일가족 7명이 확진된 사례가 있으며, 3세 이하 어린이 2명이 확진돼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입소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했다.

시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내 가족(친척)은 괜찮다’는 생각 버리기, 연말연시 회식ㆍ송년회ㆍ가족 및 친구 모임 등 모든 종류의 모임 하지 않기, 기본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기 등 중점 행동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집과 사업장의 주기적 실내환기,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 먹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받기 등의 실천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남양주보건소(다산동, ☎031-590-4454), 남양주풍양보건소(진접읍, ☎031-590-5371), 동부보건센터(화도읍, ☎031-590-8515) 등 3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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