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했다. 지역사회의 밑바탕이자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우는 것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이다.

포천시는 다양한 교육시책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우르는 미래교육도시를 완성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구현에 힘쓰고 있다.

본보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더한 미래교육도시’로 더 높은 ‘비상(飛上)’을 꿈꾸며 실천하고 있는 민선7기 박윤국 포천시장의 교육정책과 비전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포천시교육재단 교육발전기금 전달식.
포천시교육재단 교육발전기금 전달식.

#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 실시,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미래교육도시 ‘잰 걸음’ 

포천시는 올해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다. 

시는 지난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포천시 고등학교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교육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고, 정부의 무상교육에서 제외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지원을 위해 전액 시비로 사업비 18억 원을 확보하는 등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무상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이를 통해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포함해 3천500여 명의 고등학생이 무상교육 혜택을 받았다. 

#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경제적 부담 완화로 보편적 교육복지 ‘호평’ 

시는 올해 2천190명의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상교복을 지원했다.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인 포천시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2018년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시작으로 포천시 교복 지원 조례를 거쳐 2019년 중학교 신입생은 학교에서 공동구매(현물) 지원 방식으로, 고등학교 신입생은 시 자체 현금 지원으로 구분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올해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 학교에서 공동구매(현물) 지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지역 내 청소년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지역 내 청소년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 포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추진… 본격 친환경 무상급식 앞두고 기대감 상승  

시는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급식 운영을 위해 내년 포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무상급식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시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관내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들에게는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계약재배 등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며 선순환 공급체계를 구축해 지역 상생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래 인재 육성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

시는 올해 포천시교육재단을 출범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향토인재특별장학생 34명, 대학생 80명 총 114명에게 약 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는 초·중·고 장학생 426명, 우수 교원 20명,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가정 대학생 150명(활력장학생),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 50명(동행장학생) 등 546명을 선발해 약 3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년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52개 학교에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미래인재핵심역량육성사업, 마을교육공동체 꿈의학교 등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혁신교육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혁신교육지구 시즌Ⅲ(2021~2025년)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시를 방문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박윤국 시장이 교육발전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를 방문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박윤국 시장이 교육발전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건강한 교육환경 제공에 학습권 보장 ‘슬기롭고 안전한 학교생활’ 

시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체육활동을 위해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긴급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시는 교육부에서 지원하지 않은 100명 이상 600명 이하의 관내 23개 소규모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관내 79개 유치원·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 비접촉식 체온계 707개 및 마스크 9만2천500장 등을 지원했다.

박윤국 시장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금전적인 문제로 학생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포천시의 특화된 교육복지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사진=<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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